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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엘리스 SW 트랙 7기

[엘리스 SW 트랙] 엘리스 SW 7기 레이서로 선발 되었다.

개발자희망생고롸파덕 2023. 8. 23. 17:03

시스템엔지니어로써 2년 6개월의 경험을 쌓고, 건강이 좋지 않아져서 퇴사하게 되었다.

회사를 다닐때도, 건강을 회복할때도, 회복하고 나서도 들었던 생각은 '개발하고 싶다' 였다.

(사실 이전 회사에서 아예 개발을 안한것은 아니었는데.. 뭔가... 내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했었던 듯)

 

그래서 시작한 개발 공부!

최종적인 목표는 풀스택 개발자지만, 백엔드 개발자로 시작할지,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시작할지 고민이 많았다.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 학부생떄는 주로 백엔드 파트쪽을 맡아 개발을 하기도 했었고..

데이터 다루는 것도 재밌고.. 그나마 주 언어가 Java였었으니까..

백엔드로 해볼까? 

 

요런 고민들로 초반엔 자바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백엔드쪽 공부를 하면 뭐가 좋을지 탐색했었다.

음.. 근데.... 자꾸 프론트엔드쪽으로 눈길이 가는거다.

데이터를 만지는 것도 좋은데, 확실히 재밌는데.. 가시성이 확 드러나는 것도 해보고 싶어진다.

프론트엔드는 진짜 해본게 없는데.. 새로운 개념들이 있지 않을까? 너무 궁금하다.

재밌을거 같다. (늘 언제나 새로운 건 짜릿해. 최고야. 재밌어!)

 

갈팡질팡하며 양쪽 다 발을 걸치는 것보단 하나를 깊게 파는게 좋기도하고, 

어차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는 거니까. 과감히 프론트엔드 개발을 해보기로 틀었다.

혼자 공부하고, 강의를 듣고,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데.. 어딘가.. 뭔가 더 필요했다. 

프로젝트도 혼자가 아닌 다른사람과 협업해서 해보고 싶고,

누군가와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공부든 취업준비든 해보고 싶었다. (다른 분들께 자극도 받고 나도 느슨해지지 않을거 같아서)

 

같이 공부할사람들을 찾아보다가 부트캠프가 눈에 들어왔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엘리스 SW 트랙이 모집기간인게 자꾸 눈에 아른거렸다.  하고 싶다는거지.😂

 

요즘 부트캠프도 선발과정이 있다. 선발 과정 준비도 해야한다.

알고리즘 문제도 풀어야하고.. 이론 공부도 해야하고.. 할게 많다. 

일단 신청은 넣어두고 열심히 준비했다. 

 

대망의 테스트 날....

객관식 이론 30분 + 코테 90분이고, 시험 시간은 자유롭게 선택 가능했다.

이론 30분이니까 빠르게 끝낼 수 있겠지. 하며 안일했던 과거의 내 이마에 딱밤을 주고싶다.

이게 왠걸???? 이론 시험에 시간분배를 잘못해서 제대로 못풀었다.

이론문제는 프리트랙에서 풀었던 이론문제와 비슷한 형식이었는데, 

프리트랙을 들었던 것처럼 느긋하게 지문 읽고 풀었더니..

정작 자신있었던 전공쪽 문제를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후다닥 풀었다.

(심지어 나중에 보니 제출도 제대로 못 누른 문제들도 있었다 야호..)

 

30분 이론 문제를 푸니 머리가 멍해졌다. 음.. 이론 테스트 시간 분배를 생각 못했다.

대충 추스르고 코테 문제를 풀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여유롭게 풀 수 있었다.

(알고리즘 문제도 매일 매일 풀었던게 도움이 컸다)

 

문제를 다 풀고 제출까지 완료하니, 이론문제를 얼레벌레 푼게 떠오른다.

"하ㅜㅜㅜㅜ.. 이론 시험ㅜㅜ 떨어질 확률 높겠다..." 하고 다음날 결과를 기다리는데...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눙물)

열심히 하겠습니다 엉엉ㅠㅠㅠ

 

취준하면서 간만에 보는 최종 합격 안내라 기분이 묘했다.

4개월동안 진짜 열심히 해봐야지.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한걸음 내딛는 기분이다. 준비하면서 알고리즘도 열심히하고.. 프로젝트도 열심히 해야겠다.

 

 

 

화이팅!!!!